여행이나 일상의 휴식으로 일본의 센토와 온천은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처음 방문하는 분이나 외국에서 온 분들에게는 “무엇을 가져가야 하는지”, “어떤 매너가 있는지”, “올바른 입욕 순서는?”이라는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본 기사에서는 센토와 온천에 갈 때 필요한 준비물, 입욕 에티켓, 이용 방법의 순서를 알기 쉽게 해설합니다. 준비부터 입욕 후까지의 흐름을 알아두면 안심하고 일본만의 전통적인 센토 문화를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일본 센토·온천에 들어갈 때 필요한 준비물
일본에서 공중목욕탕이나 천연온천, 슈퍼센토 등의 입욕 시설을 이용할 때는 필요한 준비물을 사전에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천 시설에 따라서는 비치된 어메니티가 적은 경우도 있으므로, 다음 리스트를 참고하여 빠뜨리지 않도록 합시다.
<필수품 리스트>
●동전을 많이 포함한 현금
입욕료 지불에는 현금이 필요합니다. 락커나 드라이어 이용, 음료 구입 등에서 동전을 사용할 일이 많으므로, 10엔 동전이나 100엔 동전을 준비하면 안심입니다.
●속옷·양말을 포함한 갈아입을 옷
목욕 후 갈아입을 의류를 가져갑시다. 겨울철에는 몸이 식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두꺼운 옷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페이스타올·배스타올
몸을 씻기 위한 페이스타올과 목욕 후 몸을 닦기 위한 배스타올을 지참합시다. 얇은 수건이면 짐이 되지 않아 편리합니다.
●샴푸·컨디셔너·비누·세안제
시설에 따라서는 어메니티가 비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 사용하던 제품을 지참하면 피부 트러블을 피할 수 있습니다. 여행용 작은 용기나 파우치가 편리합니다.
●클렌징·스킨케어 용품
입욕 후 피부를 정돈하기 위해 메이크업 리무버나 화장수 등의 스킨케어 용품도 잊지 말고 지참합시다. 입욕 후 외출 예정이 있는 경우 메이크업 도구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밖에 젖은 수건을 넣을 비닐봉지, 입욕 후 수분 보충용 물병이 있으면 편리합니다. 긴 머리인 분은 헤어 고무줄이나 샤워캡을 준비하면 쾌적하게 입욕할 수 있습니다.
2. 일본 센토·온천의 입욕 에티켓
일본의 센토와 온천은 심신을 치유할 뿐만 아니라 소중한 문화 체험의 장입니다. 쾌적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입욕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필수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일본 문화에 뿌리내린, 남탕에서도 여탕에서도 공통적인 매너를 소개합니다.
2-1. 샤워는 앉아서 사용한다
센토나 온천에서는 반드시 의자에 앉아 몸을 씻읍시다. 공중목욕탕에서는 샤워를 서서 사용하면 주변에 물이 튀어 폐가 되기 때문입니다. 샴푸나 비누를 사용할 때도 물보라가 옆 사람에게 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세면장을 자신의 짐으로 점령하는 것은 매너 위반입니다. 사용이 끝난 의자나 세면기는 가볍게 헹궈 원래 자리에 되돌려 놓고, 다음 사용자가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합시다.
2-2. 욕조에 수건이나 머리카락을 담그지 않는다
수건은 욕조에 담그지 않고 머리에 올리거나 욕조 밖에 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욕조는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장소입니다. 몸을 씻은 수건을 욕조에 넣으면 위생적으로 불쾌하게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긴 머리도 어깨 위로 묶어 머리카락이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헤어 고무줄이나 샤워캡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2-3. 조용히 입욕한다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떠드는 행위는 주변 사람의 휴식을 방해하므로 삼갑시다. 센토나 온천은 조용히 심신을 치유하는 장소입니다. 욕장은 소리가 울리기 쉬우므로 평소 목소리도 생각보다 크게 들립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입욕하는 경우에도 말할 때는 작은 목소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우나나 욕조 안에서도 마찬가지로 차분한 분위기를 지키도록 배려합시다.
2-4. 탈의실이나 욕실에서 절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탈의실이나 욕실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몰래 촬영 등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어 엄금입니다.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서도 스마트폰은 락커에 넣고 욕장에서는 만지지 않도록 합시다. 센토나 온천은 휴식을 위한 장소이며, 이용자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싶은 경우에는 반드시 프론트나 휴게 공간 등 허가된 장소로 이동하세요.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지키는 것이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하기 위한 기본 규칙입니다.
3. 일본 센토·온천에서의 입욕 방법과 씻는 순서
일본의 센토와 온천에서는 올바른 입욕 방법과 씻는 순서를 지키는 것이 쾌적한 입욕 체험으로 이어집니다. 순서를 이해해 두면 주변에 신경 쓰지 않고 안심하고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입욕의 기본적인 흐름을 소개합니다.
3-1. 신발을 신발장에 넣고 프론트에서 요금을 지불한다
센토나 온천에 들어가면 먼저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넣어 잠급니다. 열쇠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관리합시다.
다음으로 프론트나 접수에서 입욕료를 지불합니다. 수건이나 샴푸를 지참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 타이밍에 구입이나 대여가 가능합니다. 시설에 따라서는 자동판매기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안내를 확인하세요. 귀중품은 맡기거나 전용 락커를 이용하면 안심입니다.
3-2. 탈의실에서 옷을 벗는다
입욕 요금을 지불한 후 탈의실로 이동하여 락커나 탈의 바구니에 짐을 넣읍시다. 지갑이나 스마트폰 등의 귀중품은 반드시 잠금 장치가 있는 락커에 보관하세요.
센토나 온천에서는 속옷을 포함해 모두 벗고 입욕하는 것이 기본입니다.머리가 긴 분은 물에 담그지 않도록 고무줄로 묶은 후 욕장으로 향하면 좋습니다. 또한 탈의실이나 욕실 내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욕장에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3. 세면장에서 머리와 몸을 씻는다
욕장에 들어가면 먼저 세면장에서 머리와 몸을 씻습니다. 샤워는 반드시 의자에 앉아서 사용하고, 옆에 물이 튀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메이크업은 이 단계에서 지워두면 온천 성분의 효과를 더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샴푸나 비누를 사용한 후에는 대야나 의자를 가볍게 헹궈 원래 자리에 되돌려 놓는 것이 매너입니다.입욕 전에 머리와 몸을 깨끗이 씻는 것으로 욕조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다른 사람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3-4. 카케유를 한 후 욕조에 들어간다
몸을 씻은 후에는 욕조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카케유를 합시다.카케유는 몸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동시에 물의 온도와 성분에 몸을 익숙하게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카케유를 할 때는 발끝부터 조금씩 끼얹는 것이 기본입니다. 카케유를 하지 않고 갑자기 욕조에 들어가면 다른 이용자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몸 상태가 나빠지는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건이나 머리카락은 물에 넣지 않고, 조용히 천천히 욕조에 담그는 것이 매너입니다.
3-5. 욕장을 나갈 때는 몸을 닦는다
입욕을 마치고 탈의실로 돌아갈 때는 욕실 안에서 수건을 사용해 전신의 물기를 닦은 후 나갑시다.몸을 닦지 않고 이동하면 탈의실 바닥이 젖어 넘어질 위험이나 불쾌감의 원인이 됩니다.
욕장의 세면 공간이나 발 닦는 매트 위에서 전신을 가볍게 수건으로 두드리는 것이 매너입니다.발바닥은 준비되어 있는 발 매트로 닦으면 됩니다.
3-6. 목욕 후에는 수분을 보충한다
입욕 후에는 300~500ml 정도를 기준으로 충분히 수분을 보충합시다. 목욕 후에는 땀을 흘린 만큼 체내 수분이 부족합니다. 물이나 차 외에 스포츠 음료나 비타민 음료도 적합합니다.
단, 알코올은 혈압 변동이나 탈수를 초래하므로 피하세요. 휴게 공간 등에서 쿨다운하면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입욕의 마무리가 됩니다.
정리
센토나 온천을 쾌적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고, 기본적인 매너와 올바른 입욕 순서를 지키는 것이 필수입니다. 동전 위주의 현금이나 수건, 갈아입을 옷, 헤어 고무줄 등을 미리 준비해 둡시다.
입욕의 흐름으로는 먼저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 요금을 지불하고, 탈의실에서 옷을 벗은 후 욕장으로 향합니다. 세면장에서 앉아서 몸과 머리를 씻은 후 카케유를 하고, 수건이나 머리카락을 욕조에 담그지 않도록 주의하며 조용히 지냅시다. 욕장에서 나갈 때는 몸을 닦은 후 탈의실로 이동하고, 마지막으로 수분을 섭취합니다. 매너를 지키면서 일본만의 입욕 문화를 충분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본 기사는 2025년 10월 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