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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새해 전통 13선

일본의 새해 전통 13선

일본의 새해인 오쇼가츠는 한 해의 시작을 축하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로서, 많은 가정과 지역에 다채로운 전통이 계승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연말에 집을 정돈하고 마음을 깨끗이 하여 도시가미사마를 맞이할 준비를 진행합니다. 가가미모치나 가도마츠 등의 장식에는 가족의 무사와 번영을 기원하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또한 오쇼가츠에 오세치 요리나 조니를 둘러싸며 가족이 보내는 시간은 일본 문화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본 기사에서는 일본의 오쇼가츠 풍습을 해설합니다. 일본 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알고 싶은 분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일본의 새해를 축하하는 “오쇼가츠”란?

일본의 오쇼가츠는 한 해의 시작을 축하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오쇼가츠 기간은 1월 1일 ‘간지츠’부터 1월 7일 ‘마츠노우치’까지 이어집니다. 많은 기업이 1월 1일부터 3일까지의 ‘산가니치’에 휴업하며, 가족이 모여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갖춥니다.

연말에는 집을 깨끗이 하는 오소지를 하고, 새해의 신인 도시가미사마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또한 현관에 소나무와 대나무를 사용한 장식을 놓아 가정의 안전과 풍작을 기원합니다. 오미소카 밤에는 장수를 상징하는 도시코시 소바를 먹는 습관이 널리 정착되어 있습니다.

간지츠 아침에는 그해의 행운을 기원하며 하츠히노데를 바라보는 사람이 많고, 일을 피하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날로 여겨집니다. 또한 많은 참배객이 신사나 절에 하츠모데를 가서 새로운 한 해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이러한 전통은 일본 문화의 정신성과 계절감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지금도 계승되고 있습니다.

2. 일본의 새해 전통·풍습

일본의 오쇼가츠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많은 습관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일본 문화의 정신성과 계절의 흐름을 상징하는 새해의 전통·풍습을 자세히 해설합니다.

2-1. 연말의 오소지

연말의 오소지는 새해의 신인 도시가미사마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입니다.일본의 가정에서는 평소 손이 닿지 않는 곳까지 정성스럽게 쓸고, 닦고, 정돈하여 집 전체를 깨끗이 합니다. 이 행위는 단순히 먼지를 제거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속에 남아 있는 지난해의 피로와 고민을 털어내고 새로운 해를 기분 좋게 맞이하기 위한 정신적 재설정의 역할도 합니다.

오소지 습관은 헤이안 시대에 시작되어 궁중에서 일 년간의 그을음을 털어내는 의식이 퍼졌습니다. 현재는 가족이 협력하여 집을 정돈함으로써 맞이할 해에 대한 기대를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2-2. 연하장

연하장은 새해 인사로 가까운 사람에게 감사나 근황을 전하는 일본 특유의 습관입니다.우체국에서는 10월경부터 전용 연하 엽서를 판매하며, 사람들은 간지츠에 도착하도록 12월 중에 준비합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인사도 늘고 있지만, 전통적인 종이 연하장에는 따뜻한 매력이 있습니다.여행자가 일본에서 연하장을 보낸다면 일본 문화 참여 체험으로서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2-3. 가도마츠

가도마츠는 새해에 집 입구에 놓는 장식으로, 도시가미사마가 내려오는 표지로 여겨집니다.대나무·소나무·매화를 조합하여 만들며, 각각이 장수와 번영을 상징합니다. 가도마츠는 보통 2개가 한 쌍으로 현관에 나란히 놓여 가정이나 점포 앞에 깨끗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장식하는 기간은 일반적으로 12월 말부터 1월 7일 마츠노우치까지입니다.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자는 거리의 가도마츠를 바라보며 오쇼가츠다운 화려한 계절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2-4. 시메카자리(시메나와)

시메카자리는 현관이나 집 입구에 거는 정화의 장식으로, 사기의 침입을 막고 도시가미사마를 맞이할 준비를 갖추는 역할이 있습니다. 시메나와에 시데나 귤, 소나무 등 상서로운 물건을 조합하여 가정의 평온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시메카자리의 기원은 오래된 신토 신앙에 있으며, 신성한 장소를 나타내기 위해 줄을 친 것에서 유래합니다.

2-5. 가가미모치

가가미모치는 새해에 도시가미사마에게 바치는 떡 장식입니다. 둥근 떡을 2단으로 쌓고 그 위에 귤을 올립니다. 둥근 모양에는 원만함과 조화의 의미가 있으며, 2단의 떡은 일 년의 순환이나 음양의 조화를 상징한다고 여겨집니다.

가가미모치는 거실이나 불당에 놓여 새해 동안 집을 지킨다고 생각됩니다. 장식이 끝난 후에는 떡을 쪼개어 먹는 ‘가가미비라키’를 행하며, 가족이 한 해의 무사를 기원합니다.

2-6. 도시코시 소바

도시코시 소바는 오미소카에 먹는 일본의 대표적인 면 요리입니다.가늘고 긴 메밀국수는 장수를 상징하며, 끊어지기 쉬운 성질은 지난해의 고생을 끊어낸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많은 가정에서는 오미소카 밤에 메밀국수를 먹으며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메밀국수 가게에서도 특별한 ‘도시코시 소바’를 준비하며, 친구나 가족과 메밀국수를 둘러싼 모습이 거리에 펼쳐집니다. 여행자에게 도시코시 소바는 손쉽게 체험할 수 있는 일본의 설날 문화 중 하나입니다.

2-7. 조야노 카네

조야노 카네는 오미소카 자정에 절에서 울리는 종소리로, 108번 타종합니다. 이 숫자는 불교에서 사람들의 번뇌의 수를 나타내며, 종을 칠 때마다 마음을 정화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종은 지난해의 끝에서 울리기 시작하여 자정까지 울림이 끝나도록 조정됩니다.

종의 깊은 소리를 조용히 듣는 시간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마음가짐을 정돈하는 특별한 한때입니다. 일본의 오미소카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조야노 카네는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2-8. 하츠히노데

하츠히노데는 1월 1일 아침에 떠오르는 그해 첫 태양을 바라보는 습관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른 아침에 해변이나 산 전망대로 향하여 태양이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순간을 조용히 지켜봅니다. 하츠히노데는 희망과 새로운 도전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그 빛을 받으면 좋은 한 해를 맞이할 수 있다고 믿어집니다.

특히 인기 있는 장소는 후지산 주변으로, 장엄한 경치와 함께 하츠히노데를 바라보는 체험은 일본만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2-9. 절이나 신사에서의 하츠모데

하츠모데는 새해에 처음으로 절이나 신사에 참배하여 한 해의 무사와 건강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입니다.많은 사람이 간지츠 자정부터 3일까지 참배하며 신 앞에서 손을 모읍니다. 유명한 메이지 신궁이나 후시미이나리 대사에는 매년 많은 참배객이 찾아옵니다.

참배 후에는 오미쿠지를 뽑아 운세를 확인하거나 부적을 받아 한 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여행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 일본 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2-10. 오세치 요리

오세치 요리는 설날에 먹는 전통적인 축하 요리입니다. 요리를 주바코에 담아 가족이 새로운 해를 축하하는 식탁에 올립니다. 각각의 요리에는 건강·장수·번영 등의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우는 장수, 연근은 미래를 내다보는 힘을 상징합니다.

오세치 요리는 설날 동안 부엌일을 줄이는 역할도 하며, 가족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습니다.

2-11. 떡·오조니·오시루코

떡은 일본의 설날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가정과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맛이 있습니다.조니는 떡을 사용한 국물 요리로, 육수와 재료는 지역별로 크게 다릅니다. 간토에서는 맑은 육수에 각진 떡을 넣고, 간사이에서는 흰된장으로 만든 조니가 일반적입니다.

떡을 달콤하게 맛보고 싶다면 오시루코를 추천합니다. 팥을 삶아 설탕을 넣고 부드러운 떡을 넣은 따뜻한 단맛으로, 추운 계절에 인기가 있습니다. 여행자는 지역마다 다른 떡 요리를 맛보며 일본의 다양한 식문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2-12. 세뱃돈

세뱃돈은 설날에 어린이에게 주는 돈으로, 봉투에 넣어 전달합니다.이 습관은 아이들에게 큰 즐거움 중 하나이며, 부모나 조부모, 친척으로부터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금액은 가정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2,000엔에서 10,000엔 정도입니다. 세뱃돈의 기원은 도시가미사마에게 바친 제물이었던 떡을 사람들이 나눈 것에서 유래한다고 여겨지며, 가족의 유대를 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2-13. 하츠유메

하츠유메는 1월 1일 밤부터 2일 아침에 걸쳐 꾸는 꿈으로, 그해의 운세를 상징한다고 여겨집니다. 특히 “첫째는 후지산, 둘째는 매, 셋째는 가지”는 길조의 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지산은 일본에서 가장 높고, 매는 강함과 현명함을, 가지는 “이루다”라는 말에 통하여 소원이 이루어지는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하츠유메를 보는 풍습은 꿈을 통해 새로운 해의 희망을 확인하는 정신적 문화입니다.

정리

일본의 오쇼가츠에는 긴 역사 속에서 길러진 문화와 사람들의 소망이 겹쳐 있습니다. 연말의 오소지로 집을 깨끗이 하고, 가도마츠나 시메카자리를 정돈하는 행위에는 도시가미사마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습니다. 하츠히노데나 하츠모데는 한 해의 안전과 성공을 기원하는 중요한 절목이며, 지역마다 다른 조니나 떡 요리는 일본 식문화의 넓이를 느끼게 합니다.

이러한 풍습은 단순한 연중 행사가 아니라 새로운 해를 긍정적으로 걸어가기 위한 마음의 지주로서 지금도 소중히 계승되고 있습니다. 오쇼가츠 문화를 이해하면 일본의 정신성과 삶의 풍요로움을 더욱 깊이 음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 기사는 2025년 12월 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