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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설날 문화 “하코네 역전”이란? 역사·코스·출전교를 철저 해설

일본의 설날 문화 "하코네 역전"이란? 역사·코스·출전교를 철저 해설

매년 설날이 되면 TV와 연도를 뜨겁게 달구는 “하코네 역전”. 정식 명칭은 “도쿄-하코네 간 왕복 대학 역전 경주”로, 관동 지역 대학들이 도쿄·오테마치에서 하코네·아시노코 호수까지 약 217km를 이어달리기로 연결하는 장거리 역전입니다.본 기사에서는 하코네 역전이 무엇인가 하는 기본부터 역사, 코스의 특징, 출전교의 결정 방식과 2026년 대회 참가 대학까지 해설합니다.

1. 하코네 역전이란? 의미 해설

하코네 역전이란 정식 명칭이 “도쿄-하코네 간 왕복 대학 역전 경주”라는 학생 역전으로, 매년 1월 2·3일에 도쿄·오테마치에서 하코네·아시노코 호수 구간을 왕복하는 전 10구간 약 217.1km의 레이스입니다. 출전할 수 있는 것은 관동학생육상경기연맹에 가맹한 대학뿐이며, 전회 대회의 시드교와 예선회를 통과한 대학, 관동학생연합팀을 합쳐 21팀이 이어달리기를 연결합니다.

관동 지역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TV 중계를 통해 전국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많은 유력 러너들이 세계대회나 올림픽으로 비상하는 등용문이 되고 있습니다. 설날의 풍물시로서 많은 사람들이 TV나 연도에서 응원을 보내고, 대학별 드라마와 선수의 성장 스토리를 포함하여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2. 하코네 역전의 역사·기원

하코네 역전은 단순한 대학 역전이 아니라, 일본 장거리계의 발전과 올림픽 출전을 내다보고 탄생한 역사 있는 대회입니다. 여기서는 발안자인 가나쿠리 시소의 뜻과 올림픽과의 관계, 그리고 제1회 대회를 달린 “오리지널 4″에 대해 소개합니다.

2-1. 하코네 역전을 발안한 가나쿠리 시소

하코네 역전을 발안한 가나쿠리 시소는 구마모토현 출신의 장거리 러너로, “일본 마라톤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입니다. 어릴 때는 허약 체질이었지만, 간절한 단련으로 주력을 높여 도쿄고등사범학교 재학 중에 장거리 선수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 후 스스로 경기자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주법과 훈련 방법의 연구, 지카타비형 신발의 개량 등에 힘쓰며 일본 장거리계의 토대 구축에 공헌했습니다. 현역 은퇴 후에도 지도자로서 후진 육성에 힘을 쏟았으며, “세계에서 통용되는 선수를 키우고 싶다”는 강한 생각에서 학생 장거리 강화책으로 구상한 것이 하코네 역전이라고 합니다.

2-2. 하코네 역전과 올림픽의 관계

하코네 역전과 올림픽은 원래 “세계와 겨룰 수 있는 장거리 선수를 육성한다”는 공통의 목표에서 생겨난 관계에 있습니다. 1912년 스톡홀름 대회에서 세계와의 격차를 절감한 가나쿠리 시소는 그 분함을 양식으로 학생 장거리계의 저변 확대를 결의했습니다. 그 구체적인 육성의 장으로 구상된 것이 도쿄~하코네 간을 왕복하는 대학 역전입니다.

즉 하코네 역전은 올림픽에서 통용되는 일본인 러너를 육성하기 위한 장기적인 강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현재도 하코네에서 성적을 낸 선수가 세계대회나 올림픽 대표 후보로 주목받는 흐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2-3. 하코네 역전을 처음 달린 오리지널 4

제1회 하코네 역전은 1920년 2월 14·15일에 개최되어, “오리지널 4″라 불리는 도쿄고등사범학교·와세다대학·게이오기주쿠대학·메이지대학 4개 대학에 의한 대학 대항 역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도쿄·유라쿠초의 호치신문사 앞을 출발하여 밤의 하코네에 도착한 선수들은 지역 주민이 피운 모닥불에 이끌리며 결승선을 향했다고 전해집니다.

왕로는 메이지대학이 선두였지만, 복로에서 역전한 도쿄고등사범학교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학생 장거리계의 새로운 막을 여는 것을 상징하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이 4개 대학을 기점으로 참가교와 거리, 코스가 확대되어 현재의 일대 이벤트로 발전했습니다.

3. 하코네 역전의 코스

하코네 역전의 코스는 도쿄·오테마치와 가나가와·하코네 아시노코 호수를 왕복하는 전 10구간 약 217km입니다. 산오르막과 산내리막 등 특징 있는 구간이 많아 각 대학의 전략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매력입니다. 여기서는 왕로와 복로 각각의 코스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3-1. 왕로

왕로는 도쿄·오테마치에서 하코네·아시노코 호수까지의 5구간(1구~5구, 약 107.5km)을 달리는 코스로, 각 대학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전반전입니다. 1구는 평탄한 기조로 집단 형성과 레이스의 주도권 다툼이 벌어지는 구간으로, 여기서의 위치 선정이 그 후 전개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2구는 곤타자카와 종반의 업다운이 기다리는 “꽃의 2구”라 불리는 에이스 구간으로, 초장거리 스퍼트나 대규모 추월이 생기기 쉬운 볼거리입니다.

3구는 후지산과 사가미만을 바라보는 경승 루트이지만 맞바람에 시달리기 쉬우며, 스피드와 스태미나의 균형이 요구됩니다. 4구는 비교적 짧지만 종반에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되며, 5구로 얼마나 좋은 위치·타임차로 넘길 수 있는가가 초점이 됩니다. 5구는 표고 약 874m까지 단숨에 오르는 산오르막과 테크니컬한 내리막이 연속되는 최대 난코스로, 각 대학의 종합력과 산등반 선수의 컨디션이 왕로의 승패를 크게 좌우합니다.

3-2. 복로

복로는 하코네·아시노코 호수에서 도쿄·오테마치로 돌아가는 5구간(6~10구, 약 110km)으로, 왕로의 결과를 받아 역전극이 생기기 쉬운 후반전입니다. 6구는 급경사 내리막이 계속되며, 추위와 다리에 대한 부담 속에서 스피드 컨트롤이 요구됩니다. 7구는 산속에서 시가지로 환경이 바뀌며, 기온차와 잦은 업다운이 선수를 소진시킵니다.

8구는 뒷바람과 긴 오르막이 체력을 빼앗는 인내의 구간이며, 9구는 우승 다툼과 시드권 다툼의 행방을 좌우하는 큰 승부처입니다. 10구에서는 연도의 응원을 받으며 결승선을 향하고, 각 대학의 1년 집대성이 드라마로 응축됩니다. 감독의 오더와 전후 구간과의 타임차도 얽혀, 마지막 1초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이 복로의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하코네 역전에 참가하는 대학

하코네 역전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전년 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거둔 시드교와 엄격한 예선회를 통과한 대학뿐입니다. 전통교와 신예교가 뒤섞이는 것도 특징입니다. 여기서는 출전교의 결정 방식과 2026년 대회의 참가 대학에 대해 정리합니다.

4-1. 출전교 결정 방식

하코네 역전의 출전교는 전회 대회의 성적과 예선회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기본이 되는 것은 전회 대회에서 종합 10위 이내에 든 대학에 부여되는 “시드권”과 매년 10월에 실시되는 “예선회”입니다. 시드교 10개 대학은 자동으로 다음 대회 출전이 결정되며, 예선회에서는 관동학생육상경기연맹에 가맹한 대학이 본선 출전을 걸고 겨룹니다.

예선회에서는 각 대학 10~12명이 출주하며, 상위 10명의 합계 타임으로 순위를 결정하고, 그 상위 10개 대학이 본선 출전권을 획득합니다. 이렇게 선발된 시드교 10개교 + 예선회 통과 10개교 총 20개교에 오픈 참가인 관동학생연합팀 1팀을 더한 21팀이 매년 하코네에서 격전을 펼칩니다.

4-2. 2026년 출전교

2026년 하코네 역전에는 다음 대학·팀이 출전합니다. 시드교·예선회 통과교에 더해 관동학생연합팀이 오픈 참가로 뜁니다.

  • 아오야마가쿠인대학(18년 연속 31회째)
  • 고마자와대학(60년 연속 60회째)
  • 고쿠가쿠인대학(10년 연속 19회째)
  • 와세다대학(50년 연속 95회째)
  • 주오대학(9년 연속 99회째)
  • 조사이대학(4년 연속 20회째)
  • 소카대학(7년 연속 9회째)
  • 도쿄국제대학(2년 연속 9회째)
  • 도요대학(24년 연속 84회째)
  • 데이쿄대학(19년 연속 27회째)
  • 주오가쿠인대학(3년 연속 25회째)
  • 준텐도대학(15년 연속 67회째)
  • 야마나시가쿠인대학(6년 연속 39회째)
  • 니혼대학(3년 연속 92회째)
  • 도카이대학(2년 만에 52회째)
  • 도쿄농업대학(2년 만에 71회째)
  • 가나가와대학(3년 연속 56회째)
  • 다이토분카대학(4년 연속 54회째)
  • 니혼체육대학(78년 연속 78회째)
  • 릿쿄대학(4년 연속 31회째)
  • 관동학생연합(2년 연속 21회째·오픈 참가)

최근에는 아오야마가쿠인대학과 고마자와대학이 우승 다툼을 견인하는 한편, 주오대학·와세다대학 등의 전통교도 다시 상위 진출을 노립니다. 고쿠가쿠인대학·소카대학·조사이대학·도요대학·데이쿄대학 등 신흥 세력의 약진도 계속되고 있어, 시드교 간의 다툼부터 중위 다툼까지 예년 이상으로 혼전이 예상되는 면면입니다.

정리

하코네 역전은 매년 1월 2·3일에 도쿄·오테마치~하코네·아시노코 호수 구간의 왕복 약 217km를 10구간으로 연결하는, 관동 지역 대학에 의한 학생 역전입니다. “세계와 겨룰 수 있는 장거리 선수 육성”을 내건 가나쿠리 시소가 구상했으며, 제1회 대회는 도쿄고등사범학교·와세다·게이오기주쿠·메이지 4개 대학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코스는 꽃의 2구와 산오르막·산내리막 등 구간별로 특징이 있어, 전략에 따라 대역전도 일어납니다.

출전교는 전회 10위 이내 시드교와 예선회 통과교, 관동학생연합 총 21팀. 2026년 대회는 아오야마가쿠인대학, 고마자와대학, 와세다대학, 주오대학 등의 전통교와 신흥 세력이 혼재하는 면면으로, 예년 이상으로 열띤 레이스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본 기사는 2025년 12월 시점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