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홋카이 여행 코스 10일간【Part 1】노보리베쓰・도야코・하코다테・오타루・삿포로 가이드
Nov 26,2025 업데이트
겨울 홋카이도는 눈과 빛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지며, 방문하는 이들의 마음을 조용히 감싸 안습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피어오르는 온천의 김, 새하얀 대지를 달리는 기차, 밤하늘에 반짝이는 거리의 불빛. 그 하나하나가 이 계절만의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그런 겨울 홋카이도에서 개최되는 것이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게임 2025'입니다. 뜨거운 경기의 감동이 식지 않는 가운데, 이왕이면 그대로 겨울 홋카이도를 여행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본 기사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Part 1(도오・도난/1~5일차)에서는 노보리베쓰・도야코・마쓰마에・하코다테・오타루・삿포로를 둘러보며 온천, 항구 도시의 정취, 도시의 색채를 만끽합니다. 이어지는 Part 2(도호쿠・도토/6~10일차)에서는 대자연과 고요한 규모감을 향해 나아갑니다. 설경과 온천, 음식을 맛보며 마음에 남는 '겨울 여행'을 체험해 봅시다.
목차ーPart 1
1. 1일차(도오)：신치토세공항에서 노보리베쓰・도야코로
1-1. 노보리베쓰 지고쿠다니 (지옥계곡)
1-2. 도야코
2. 2일차(도난)：일본 최남단의 성하 마을・마쓰마에로
2-1. 오누마 국공원
2-2. 후쿠야마성(마쓰마에성)
3. 3일차(도난)：하코다테의 야경과 아침 시장을 만끽하기
3-1. 하코다테 아사이치
3-2. 하코다테산
4. 4일차(도오)：항구 도시・오타루를 즐기기
4-1. 오타루 산카쿠시장
4-2. 오타루 운하
5. 5일차(도오)：삿포로 시내를 만끽하고 다음 여정을 준비하기
5-1. 시로이코이비토파크
5-2. 삿포로 시토케이다이
요약
1. 1일차(도오)：신치토세공항에서 노보리베쓰・도야코로
(출처: 홋카이도 공식 관광 사이트 '노보리베쓰지고쿠다니' 2025/10/08)
홋카이도 여행의 첫날은 신치토세공항에서 도오 지역을 둘러봅니다. 온천지로 유명한 노보리베쓰에서는 지고쿠다니(지옥계곡)의 박력 있는 경관과 온천 김이 피어오르는 대지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연에 둘러싸인 도야코에서는 잔잔한 호수면과 웅대한 경치를 즐기며 홋카이도다운 힐링의 시간을 보내세요.
1-1. 노보리베쓰 지고쿠다니(지옥계곡)
노보리베쓰 지고쿠다니(지옥계곡)는 히요리야마의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직경 약 450m, 면적 약 11ha의 폭렬 화구 터로, 박력 있는 자연 경관이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붉은빛을 띤 바위와 황 냄새에 감싸인 온천 김이 피어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지옥의 계곡' 그 자체입니다. 약 20분이면 한 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으며, 오유누마 전망대까지 발길을 늘이면 웅대한 조망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밤에는 산책로가 환상적으로 불이 켜지는 '오니비노미치'나 여름 한정의 '오니하나비'도 개최됩니다. 낮과 밤에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노보리베쓰 지고쿠다니는 자연의 에너지와 신비를 체감할 수 있는 곳입니다.
1-2. 도야코
도야코는 약 11만 년 전의 화산 폭발로 생긴 국내 세 번째로 큰 칼데라 호수로,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관이 매력적입니다. 호수 중앙에는 '나카지마'라고 불리는 4개의 섬이 떠 있으며, 유람선으로 상륙하여 산책도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에는 온천가와 전망대, 체험 시설 등이 산재해 있고, 카누와 캠핑 등의 레저도 충실합니다. 자연과 온천, 액티비티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2. 2일차(도난)：일본 최남단의 성하 마을・마쓰마에로
(출처: 하코다테시 공식 관광 사이트 '오누마국정공원' 2025/10/08)
여행 2일차는 도난 지역으로 향합니다. 자연이 풍부한 오누마 국립공원에서 사계절의 풍경을 즐긴 후에는 일본 최남단의 성하 마을・마쓰마에로 향합니다. 과거 기타마에부네의 기항지로 번영했던 마쓰마에에서는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는 후쿠야마성(마쓰마에성)을 방문하여 홋카이도의 역사 로맨스를 느끼는 하루를 보내세요.
2-1. 오누마 국립공원
오누마 국립공원은 도난에서 유일한 국립공원으로 1958년에 지정된 자연이 풍부한 경승지입니다. 웅대한 활화산・고마가타케를 배경으로 오누마・고누마・준사이누마 등의 호소가 산재해 있어 사계절의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호수에는 126개의 작은 섬이 떠 있으며, 다리로 연결된 섬들을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인기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보트와 자전거 타기, 겨울에는 빙상 빙어 낚시와 스노모빌 등의 액티비티도 활발합니다. 특히 가을 단풍 시즌에는 고마가타케와 호수면에 비친 색채의 대비가 아름답게 펼쳐져 홋카이도에서도 손꼽히는 절경 명소로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2-2. 후쿠야마성(마쓰마에성)
홋카이도 유일의 일본식 성곽으로 알려진 '후쿠야마성(마쓰마에성)'은 일본 성곽사에서도 특별한 존재입니다. 초대 마쓰마에번 번주・마쓰마에요시히로가 축성한 후쿠야마관을 전신으로 하며, 외국선의 내항이 증가한 에도 말기에 해방의 요충지로서 1854(안세이 원)년에 완성되었습니다. 바다에 면한 산노마루에는 7기의 포대가 설치되어 북방 방어의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국가지정 중요문화재인 혼마루오몬을 비롯하여 복원 정비된 덴진자카몬과 나나반다이바 등이 당시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소실 후 시민들의 손으로 재건된 천수는 현재 '마쓰마에성자료관'으로 개방되어 갑주와 기타마에부네의 자료 등을 통해 에조치와 혼슈를 연결하는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3. 3일차(도난)：하코다테의 야경과 아침 시장을 만끽하기
(출처: 홋카이도 공식 관광 사이트 '하코다테산' 2025/10/08)
3일차는 도난 지역의 중심 도시・하코다테를 둘러봅니다. 이른 아침에는 신선한 해산물이 늘어선 하코다테아사이치에서 활기찬 분위기를 맛보고, 낮에는 역사적인 거리를 산책합니다. 밤에는 하코다테산에서의 야경이 여정을 수놓습니다. 음식과 절경, 두 가지 모두 만끽할 수 있는 사치스러운 하루입니다.
3-1. 하코다테 아사이치
하코다테 아사이치는 하코다테역에서 도보 약 1분 거리에 있는 홋카이도 굴지의 관광 시장입니다. 종전 직후인 1945년에 시작되어 현재는 약 250여 개 점포가 즐비합니다. 장내에서는 게와 연어, 가리비 등의 신선한 해산물을 비롯하여 제철 채소와 과일, 특산 진미와 과자 등 홋카이도의 별미가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돈부리요코초시장'에서는 갓 잡은 바다의 별미로 만든 해산물 덮밥이 인기입니다. 그 외에도 직접 오징어를 낚아 그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이키이카쓰리보리' 등 체험형 즐거움도 매력적입니다. 기념품 쇼핑에도 최적인 하코다테를 대표하는 음식 명소입니다.
Hakodate Morning Market Ekini Market
3-2. 하코다테산
하코다테산은 해발 334m의 산으로, 하코다테시가지와 쓰가루해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기 전망 명소입니다. 그 독특한 지형이 만들어내는 야경은 '미슐랭 그린 가이드 자폰'에서 3성에 선정될 만큼 아름답습니다. 일몰 후에는 잘록한 지형을 따라 거리의 불빛이 빛나며 보석을 뿌린 듯한 환상적인 광경이 펼쳐집니다.
과거에는 군사 요새로서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기 때문에 현재도 풍부한 자연이 남아 있어 약 600종의 식물과 약 150종의 야생 조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하이킹 코스를 걸으며 사계절의 경관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로프웨이로 정상에 올라 압도적인 파노라마 야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4. 4일차(도오)：항구 도시・오타루를 즐기기
(출처: 홋카이도 공식 관광 사이트 '오타루운가' 2025/10/08)
4일차는 역사와 로맨스가 흐르는 항구 도시・오타루를 만끽합니다. 신선한 바다의 별미가 늘어선 시장에서 먹거리를 즐기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거리를 여유롭게 산책해 봅시다. 이국적인 정취가 넘치는 운하 연변의 풍경이나 레트로한 건물을 바라보며 오타루만의 정취를 느끼는 하루입니다.
4-1. 오타루 산카쿠시장
오타루 산카쿠시장은 오타루역에서 도보 약 2분 거리에 있는 활기 넘치는 시장입니다. 지붕과 부지의 모양이 삼각형이어서 이름 붙여졌으며, 총길이 약 200m의 길을 따라 어류점과 청과점 등 약 20개 점포가 늘어서 있습니다. 시장 내에서는 성게와 연어알, 게 등 신선한 바다의 별미가 진열되어 있고, 구매 고객과의 소통도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호객 소리가 오가는 옛날 그대로의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6개 식당에서는 갓 잡은 어패류로 만든 해산물 덮밥이나 정식을 맛볼 수 있으며, 시장에서 구입한 생선을 요리해 주기도 합니다. 지역 주민부터 관광객까지, 사고・먹고・대화하며 즐길 수 있는 오타루 음식의 원점이라 할 수 있는 인기 명소입니다.
4-2. 오타루 운하
오타루 운하는 1923(다이쇼 12)년에 완성된 총길이 1,140m의 운하로, 오타루의 역사와 항구 도시의 흔적을 오늘날에 전하는 명소입니다. 과거에는 화물의 하역에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산책로와 가로공원으로 정비되어 레트로한 분위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운하변에는 석조 창고를 개조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어 천천히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해질 무렵에는 63기의 가스등이 켜지고 창고군이 라이트업되어 환상적인 풍경에 감싸입니다.
또한 약 40분의 크루즈에서는 선장의 안내와 함께 운하의 역사와 거리를 물 위에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낮과 밤에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오타루운가는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곳입니다.
5. 5일차(도오)：삿포로 시내를 만끽하고 다음 여정을 준비하기
(출처: 홋카이도 공식 관광 사이트 '삿포로시토케이다이' 2025/10/08)
5일차는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삿포로를 만끽해 봅시다. 관광과 음식, 쇼핑 등 볼거리가 가득한 지역입니다. 테마파크 같은 공장 견학을 즐길 수 있는 '시로이코이비토파크'나 삿포로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삿포로시토케이다이' 등을 방문하여 충실한 하루를 보내세요. 여행 중에 마음과 몸도 재충전할 수 있고, 다음 날부터의 도호쿠・도토로의 이동에도 편리합니다.
5-1. 시로이코이비토 파크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명과 '시로이코이비토'를 테마로 한 관광 명소 '시로이코이비토 파크'는 보고・알고・맛보고・체험할 수 있는 과자 테마파크입니다. 제조 라인 견학에서는 인기 스위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초콜릿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전시도 충실합니다.
또한 '스터디베이스 카카오포드'에서는 프로젝션 매핑으로 카카오에 대해 배우고 2종류의 초콜릿을 비교해서 맛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스위트 워크숍 드림 키친'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시로이 코이비토 굽기 코스'가 인기입니다. 안뜰의 잉글리시 가든은 여름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고, 겨울에는 환상적인 일루미네이션이 빛나는 포토제닉한 공간으로 방문하는 이들을 매혹시킵니다.
5-2. 삿포로 시토케이다이
삿포로의 상징으로 사랑받는 '삿포로 시토케이다이'는 정식 명칭을 '구삿포로농학교연무장'이라 하며, 홋카이도대학의 전신인 삿포로농학교의 교육 시설로서 1878(메이지 11)년에 건축되었습니다. 초대 교장・클라크박사의 구상에 기반하여 설계되었으며, 당시에는 학생들의 군사 훈련과 의식의 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881년에는 미국・하워드사 제조의 진자식 시계가 설치되어 이후 130년 이상 삿포로 거리에 시간을 알려 왔습니다.
관내는 자료관으로 공개되어 1층에서는 건물의 역사와 당시 사진을 전시하고, 2층 강당에서는 메이지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일몰 후에는 라이트업되어 빨간 지붕과 흰 외벽이 환상적으로 떠오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설경 속에서 빛나는 겨울 밤의 시계탑은 삿포로 관광의 마무리에 어울리는 절경입니다.
요약
10일간의 홋카이도 여행 플랜의 전반부에서는 광대한 대지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매력을 충분히 맛볼 수 있습니다. 노보리베쓰와 도야코에서는 화산의 힘을 느끼는 온천과 웅대한 자연에 치유받고, 마쓰마에와 오타루에서는 역사와 이국적 정취가 흐르는 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삿포로에서는 도시만의 음식과 쇼핑, 명소 순례를 만끽하며 여행의 리듬을 정돈하는 동시에 다음 지역으로의 이동 준비에도 최적입니다.
※본 기사는 2025년 10월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